윤 대통령, 필리핀과 도로 건설·원전 협력 등 MOU 20건 체결

2024.10.07 17:54:49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말라카냥 궁에서 한-필리핀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바탄 원전 타당성조사 MOU' 등 모두 20건의 문서·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 임석 하에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관한 MOU △경제협력파트너십(EIPP)에 관한 MOU △사마르 해안 고속도로 건설 EDCF에 관한 차관계약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에 관한 MOU △한-필리핀 관광협력 MOU 2024-2029 이행계획 △한-필리핀 해양 협력에 관한 MOU △한-필리핀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 등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필리핀 재무부가 맺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관한 MOU'는 우리 정부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와 PGN 교량 건설사업에 각각 9억500만달러와 10억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것으로 단일 국가 기준 최고 규모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순환도로와 교량 건설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와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경제협력파트너십(EIPP)에 관한 MOU는 '한국형 지식공유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로 필리핀 측에서 전자정부,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국에 정책 컨설팅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해당 MOU에 따라 한국정부는 2027년까지 필리핀의 디지털 정부 이행계획과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등 정책 자문을 하게 된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EDCF와 EIPP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한 최초 사례이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개발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최근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필리핀은 이러한 개발협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그간의 ODA 협력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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