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청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예산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했다.<3일자 3면>
시의회 예결위는 4일 청주시가 제출한 2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관련 예산안 6억 6천만원은 오는 6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까지 상정될 수 있게 됐다.
시는 공간의 효용성과 활용계획 미비 등을 지적했던 시의원들에게 '명암관망탑을 철거한 뒤 신축 건물을 건립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2일 청주시가 제출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명암관망탑 리모델링비 6억 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시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해 지상 2~13층은 공예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기획 전시실로 활용하고 건물 외부는 LED 전광판과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하 1~2층은 어린이 특화공간, 문화예술 전시·체험공간, 청년 F&B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했다.
또 어린이 특화공간의 세부 구성요소는 과학문화 전시실과 VR 체험관 등 놀이형 과학문화체험관, K만화 및 웹툰, 생태특화박물관 등으로 계획했다.
청년 F&B 창업공간에는 로컬 맥주·공동양조장·외식업 시설이 들어서고, 1층 옥상에는 하늘 정원과 수상레저 체험시설 등 여가 및 레포츠 시설도 만들 구상도 있다.
명암관망탑은 지난 2003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천625㎡)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졌다.
민간 사업자의 20년 무상사용허가권이 지난해 6월 종료돼 시로 운영권이 귀속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