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지난 16일 청주하수처리장에서 열린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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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청주시는 지난 16일 산업단지 내 원활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마치고 청주하수처리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청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를 재처리한 후 각 수요처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등 일반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흥덕구 옥산면 청주하수처리장 내 설치된 재이용시설은 국비 249억 원, 시비 62억 원, 민간투자 311억 원 등 총사업비 622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1만9천180㎡, 건축연면적 6천310㎡,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관로 8.3km가 설치됐다.
시는 2023년부터 하루 3만5천t의 공업용수를 생산해 청주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설소유권은 준공과 동시에 청주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인 청주하이워터(주)가 20년간 운영 후 청주시로 인계하게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산업단지 내 수요기업에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수역 오염부하량 저감 효과, 지역 물 부족 해소 등 여러 측면에서 시와 기업체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