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서원경로당에서 지난 9일 '기억일굼터전' 1회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졸업생들이 경로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지난 9일 복대2동 서원경로당 치매안심마을 '기억일굼터전' 1회 졸업식을 갖고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졸업식은 1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학위복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흥덕보건소는 지난 5월 서원경로당을 '흥덕구 3호 치매안심마을' 지정했다.
이후 매주 1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치매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환경조성과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경로당 옆 서원어린이공원에 '치매일굼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노인은 "무료했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보건소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졸업식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