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전에서 양재원과 황유선 , 김형희(서울특별시청)이 함께 출전해 233㎏을 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시상식에서 박훈 감독이 손을 흔들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4~20일 평택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2022 WPPO(평택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 국제역도대회에서 충북장애인체육회 실업팀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2개국 19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는 '개인최고기록' 부문, 시기별 기록을 모두 합산한 '합산기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충북에서는 충북장애인체육회 소속 -54㎏ 최근진, -86㎏ 양재원, -50㎏ 신윤기와 음성군장애인체육회 소속 -79㎏ 황유선이 출전했다.
최근진은 지난 16일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1차시기 153㎏, 2차시기 155㎏, 3차시기 157㎏을 성공시키며 합계 465㎏으로 금메달과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50㎏ 신윤기는 은메달을, -86㎏ 양재원은 개인최고기록 110㎏을 세우며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양재원과 황유선 , 김형희(서울시청)이 함께 출전해 233㎏을 들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체전에서 최근진과 김규호·박광열(평택시청)이 출전해 331㎏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역도 국가대표팀을 진두지휘한 박훈 감독은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다른 훈련법으로 선수들의 근력강화에 많은 비중을 둔 만큼 기존 훈련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보조훈련을 실시했다"며 "장애인체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인 관심이다. 선수들을 향한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