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씨가 보이고 있는 요즘 한 낮 최고 기온이 29.4도를 기록하며 늦더위가 이어진 5일 청주시 가덕면 노동리에 조성한 코스모스 길 옆으로 허수아비들이 줄지어 서서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가을 들녘을 지키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0월에도 기승을 부린 때늦은 더위가 6일 비소식과 함께 물러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지역 낮 최고기온은 청주 30.6도, 충주 30.1도, 보은 29.5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10월 기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5일에도 낮 최고기온 △청주 29.4도 △충주 28.2도 △제천 27.0도 △진천 29.3도 △단양 28.5도 △음성 27.8도 △증평 28.1도 △괴산 28.1도 △영동 27.3도 △보은 28.1도 △옥천 28.9도 등 늦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한낮 기온 30도 안팎의 늦더위는 6일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충북에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밤 12시)부터 낮(오후 2시) 사이 5~1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충북지역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15~20도, 낮 최고기온 20~25도로 전날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7일에는 기온이 더욱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 14~17도, 낮 최고기온 22~25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충북지역의 10월 7일 기준 낮 최고기온은 평균 22.6도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례적인 10월 늦더위의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6일부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