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소방서, 화재현장서 이웃 생명 구한 주민 5명 표창

불 피해 추락한 주민 이불로 받아내

2021.08.25 17:43:34

[충북일보] 소방당국이 최근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주민들을 표창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25일 곽두호(56), 김만섭(49), 김민(22), 신재빈(42), 이동림(49)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4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집에 있던 20대 A씨는 화염에 길이 막혀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다.

A씨는 불을 피해 뒷베란다 창문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아파트 주민 5명은 집에 있는 이불과 매트리스를 가져와 추락하는 A씨를 받았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6천868만9천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주민들의 활약으로 A씨는 큰 부상 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불은 전동킥보드 충전 과정에서 발생했다.

김상현 동부소방서장은 "주민들의 희생정신이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유공자 5명 모두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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