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장애인축구협회 소속 서승원(24·사진) 선수가 장애인축구(청각장애 11인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서승원 선수는 168㎝로 작은 키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고 누구보다 빠른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서 선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란 키쉬섬에서 열리는 '2022 카시아스두술 농아인올림픽 출전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전국대회에서 무릎인대 파열의 부상을 입어 지난해 재활에만 매진했다.
서 선수는 "절치부심해 국가대표가 됐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태극마크를 끝까지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은 볼링 1명·축구 1명·역도 1명·탁구 3명·양궁 3명·스노보드 1명·테니스 1명 등 11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역도 2명·보치아 1명·조정 1명 등 4명의 신인 대표선수 등 9개 종목에서 15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및 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