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100년의 희망을 기원하는 3.1절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마련한다.
단양군민 선언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단양읍 중앙공원에서 다음달 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보훈단체회원·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단양군새마을회, 단양문화원, 노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민주평통협의회, 신단양지역개발회, 주민자치협의회, 보훈회, 재향군인회, 청년회의소, 민족통일협의회 등 14개 단체와 군민이 참여해 이념, 종교, 연령 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을 통한 군민화합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번영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100주년 기념행사는 개회식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수원 추진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류한우 군수의 기념사에 이어 민주평통 단양군협의회 김희수 회장이 군민대표로 나서 선언문 낭독한다.
또 지역의 그린하모니 합창단의 3.1절노래 제창과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를 담은 만세삼창의 일정으로 이어지며 군민들이 함께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낭독했듯이 선언문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것으로 100주년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3.1절 기념식 및 선언대회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선언문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기념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군민 모두가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다시 새기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워 앞으로의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