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충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소개한 소책자를 발간했다.
'3·1운동 100년, 충주의 꿈'을 주제로 제작된 소책자는 충주 3·1운동의 의의, 경과, 관련 장소, 지역 독립운동가 등을 수록하고 있다.
1919년 서울 만세 운동은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에 의해 전파됐다.
천도교 충주교구와 기독교 등 종교단체들을 중심으로 충주 만세 운동이 벌어졌다.
그 해 3월 11일 달천동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나 천도교 김홍배·홍종호가 체포됐고 이튿날 충주 읍내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만세 시위가 벌어졌다.
같은 해 4월 1일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 이를 주도한 단경옥 등 8명이 체포되는 등 충주 지역에서는 당시 여섯 차례 벌어진 만세운동에 3천250명이 참가했다.
12명이 순국했고 36명이 다쳤으며 48명이 옥고를 치렀다.
추진위 전홍식 집행위원장은 "충주 3·1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희생되고 고통 받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을 되새기기 위한 책자"라며 "지역 독립운동사에 관해 알고 싶어 했던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자를 받고 싶은 시민 등은 추진위(845-7847)로 연락하면 된다.
추진위는 내달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 공연, 학술대회,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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