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8.11.11 14:53:20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위치도.

[충북일보]정부의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충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중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KDI의 공공기관예비타당성조사 결과 AHP 0.605, B/C 2.62로 확인됐다. AHP는 0.5 이상, B/C 1 이상이면 사업 추진 타당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여겨진다.

도는 지구 지정 절차에 착수해 본격적인 화장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4월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제성 확보에 매진했다.

지난 8월 초 산단 내 포함된 일부 부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LH가 산단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외한 29만8천610㎡ 규모의 부지다.

이에 따라 산단 전체 면적은 114만9천854㎡에서 85만1천244㎡로 축소됐다.

도는 이번 산단 조성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즉시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LH가 사업 계획안을 제출하면 주민의견 수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4월 국토교통부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통과 후 8월 지정 고시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21년 첫 삽을 뜨게 된다. 완공 목표는 2023년이다.

사업비는 총 2천25억 원이다.

도는 산단이 조성되면 오송이 국내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20여 곳의 화장품 관련 기업과 210여 개의 바이오 기업·기관도 입주해 있다.

도 관계자는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오송 1·2·3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경쟁력 있는 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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