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의 다변화를 주문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9일 충북경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분양률과 투자 유치 실적을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하유정(보은) 의원은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비교해 용지 분양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관련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외국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해 분양률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상식(청주7)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청 전체 용지 중 외국인투자를 위한 용지비율이 10%로 낮다"고 지적한 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문희(청주3) 의원은 "충북도가 추진하다 중단한 충주에코폴리스 개발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당초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고, 이상정(음성1) 의원은 "충북도 경제통상국 투자유치과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가 서로 비슷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임영은(전천1) 의원은 "원활한 외자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청만의 특별한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매뉴얼을 구축해 인사이동 등으로 혼란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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