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월의 마지막 날 하늘은 매혹적인 노을(오후 7시 30분)을 뽐냈다. 비를 품었던 노을은 밤새 사자후를 토했다. 우렁찬 울부짖음은 청주의 하늘을 시커먼 먹구름으로 바꿨다. 딱 10시간 뒤 무심천은 성난 사자(1일 오후 5시 30분)와 닮았다. 올해 장마철은 이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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