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 관심, 경제·정치행정 순으로 높다

세종시민들은 충청권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경제와 정치행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4월 17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모습.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은 충청권 다른 지역 주민들에 비해 경제와 정치행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언론에서 다루는 세종시 관련 주요 이슈(쟁점)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 신도시) △행정수도 △아파트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최대 이슈인 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와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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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관위원회가 자체 홈페이지(www.nec.go.kr)와 모바일 앱(선거정보)을 통해 24일 '우리동네 공약지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각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공약 개발을 지원하고, 유권자들의 공약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대 폴랩(Pollab)에 의뢰해 지도를 만들었다"고 했다.

지도는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512개 언론사(지역일간지 포함)가 보도한 기사 622만9천584건 △전국 243개 지방의회 회의록 10만1천835건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공약 2천159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충청권 4개 시·도 주민 주요 관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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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교육·문화체육 관심은 낮아

충청권 4개 시·도 주민들의 주요 관심 분야를 보면 세종은 부동산과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가 전체 6개 분야 중 가장 높은 23.4%였다.

이어 △복지(21.8%) △정치행정(18.0%) △교육(14.9%) △문화체육(11.0%) △사건사고·자연재해(10.8%)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에서 다룬 세종시 관련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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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도는 충청 시·도 가운데 1위였고, 전국 평균(19.8%)보다도 높았다.

이는 신도시 건설로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민들은 '정치행정'에 대한 관심도 충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에 정부청사가 있고, '정부 부처 이전' '행정수도 건설' 등 시민들과 이해 관계가 있는 현안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교육 △문화체육 △사건사고·자연재해에 관한 관심은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신도시가 건설되는 데다 지방자치단체(세종시청)의 재정 여건이 우수,이들 분야는 인프라(기반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서 다룬 대전 유성구 관련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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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달리 대전은 경제(21.3%)보다 복지(23.6%)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 높았다.

충남(18.5%)과 충북(17.1%)은 교육에 관한 관심이 세종(14.9%)이나 대전(16.2%)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종역은 공주·청주·충북서도 관심 많아

세종시의 주요 언론 이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 △행정수도 △아파트 △(행복도시)건설청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신도시 건설과 관련된 경제 및 정치행정 분야다. 이어 학교가 5위, 교육이 6위에 올랐다.

이밖에 △개헌(14위) △BRT(간선급행버스·39위) △국회분원(42위) △설계공모(44위) △균형발전(57위)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세종과 달리 △충북(충북대) △청주(청주대) △공주(공주대)는 해당 지역 대학이 1순위 이슈로 올랐다. 반면 대전 유성구는 '청소년'이 1위였다.

한편 세종과 관련된 주요 이슈는 인근 지역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위부터 언론에서 다룬 청주시, 충북도 관련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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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건설을 추진 중인 '(KTX)세종역'은 공주에서 16위,청주에서 22위,충북에서 39위였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유성구에서 17위 △공주에서 26위 △청주에서는 71위에 올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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