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2025 배터리 산업 환경·안전 포럼' 개최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위한 산·학·연 협력 논의

2025.06.19 14:18:31

교통대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배터리산업발전을 위한 환경·안전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통대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2025 배터리산업발전을 위한 환경·안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화학물질안전관리인력양성사업단과 한국안전학회 리스크관리부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환경과 안전 문제를 조망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소재 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현장 안전관리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정태영 대주전자재료 이사는 전기차 확산과 함께 음극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급속충전과 장거리 주행을 실현하려면 안전성이 확보된 소재 개발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앤캠 글로벌 오세길 부장은 전해질 기술의 안정성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터리 재활용 관련 주제로는 한국환경공단 박삼배 부장이 폐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과 제도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으며, 에코프로 CnG 김상헌 이사는 화재 예방 중심의 기업 안전 시스템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 HY 클린메탈 김성춘 리더는 AI 기반 실시간 안전관리와 레드존 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주장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아리셀 전기차 배터리 폭발 사고 이후 산업계에 드리운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과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는 "산업 발전과 안전 확보가 함께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기업 기밀이라는 이유로 안전 기술을 공유하지 않는 문화에서 벗어나야 하며, 실질적인 안전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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