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내 눈길 교통사고 급증… 10일 오전까지 눈 예보

2018.01.09 21:36:50

[충북일보] 도내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9일 도내에서는 전날 밤부터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A(38)씨가 몰던 차량이 사고 수습 중이던 B(42)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본인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 처리 중이던 과정에서 A씨의 차량까지 미끄러져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이 쌓인데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만들어진 빙판길에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2상황실에 접수된 도내 교통사고 신고 건수는 모두 74건에 달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 내린 누적 적설량은 오후 5시30분 기준 괴산 11㎝, 진천 8㎝, 청주 6㎝, 옥천 5.2㎝, 증평 5㎝, 단양 4.9㎝ 등이다.

청주·보은·증평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이번 눈은 10일 오전까지 2~7㎝가량 더 내릴 전망이다.

9일 오후 5시30분 현재 청주·괴산·보은·음성·진천·증평 등 도내 일부 지역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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