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쓰레기 더미로 몸살

청주지역 주요 번화가
종이박스 불법 투기 눈살

2018.01.01 20:16:22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의 옛 철도 건널목 자리가 청주의 철도 역사를 대신한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다.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청주시 주요 번화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2017년 마지막 날, 2018년 첫 날을 맞이하기 위해 쏟아져 나온 시민들은 번화가를 몰려 다녔다. 거리는 그만큼 쓰레기들로 넘쳐났다.

지난 31일 밤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많은 인파와 쓰레기들이 뒤엉켜 있었다.

전날 지자체가 수거를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골목 곳곳에서는 한겨울 수복이 쌓인 눈 대신 담배꽁초가 쌓여 있었다.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의 차 없는 거리에 설치된 게릴라 가드닝 화단이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성현기자
지난 2015년부터 시민 주도 도시녹화운동으로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의 화단은 쓰레기 통이 된지 오래였다. 벤치 또한 주인 잃은 테이크아웃 컵만 덩그러니 놓여 있기도 했다.

군데군데 종이박스와 스티로품, 불법 투기물들이 거리에 널브러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시민 A(29·흥덕구 복대동)씨는 "시민 의식이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주위에 설치된 쓰레기통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인 거 같다"며 "연말·연초부터 쓰레기 더미를 보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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