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1인 창조기업 협업문화 확산

트리플맥스에 이어 브리지언트㈜ 법인 설립
부족한 부분 상호보완 발전 창조경제 수범 사례

2014.01.09 17:58:45

브리지언트(주)는 전기오토바이 핵심 기술을 보유,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충북 1인창조기업들이 잇따라 협업 법인을 설립하면서 협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인 창조기업들이 이업종간 업무제휴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창조경제를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주)선우(대표 구자언), (주)먼저(대표 심현보), (주)랭스토리(대표 서명희) 등 3개 회사가 9일 협업을 위한 브리지언트(주)를 설립했다.

이같은 1인기업간 협업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 1기, 2기 입주기업인 (주)보라산업 박철 대표와 유지헌 대표, (주)파인드몰드 윤여빈 대표 등이 지난해 4월에 설립한 (합)트리플맥스에 이어 두 번째다.

브리지언트(주)는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비롯해 국내·외 마케팅, 외국어 통번역, 전자상거래·무역,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주)선우의 구 대표는 전기오토바이를 생산하고 (주)먼저와 (주)랭스토리의 대표들은 전기오토바이에 대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 및 판촉을 지원하는 헙업을 담당하게 된다.

주력 생산품인 전기오토바이는 (주)선우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및 디자인이 완성되었고 이달중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성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리지언트는 전기오토바이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제주나 경주 등 관광특구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를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오토바이를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

이어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자료수집에 들어갔으며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고 상용화 여부도 진단할 예정으로 있다.

브리지언트는 기존 상용화된 제품들과 기술력 차별을 바탕으로 일부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를 출원중에 있고 이륜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레저용 삼륜 오토바이 개발에도 나설 계획으로 있다.

또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미래 융합형 콘텐츠도 기획 제작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디어 사업체로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창업한 (합)트리플맥스는 기능성/레저용 헬멧을 제조 판매와 자동차 부품 및 금형제작, 알루미늄 몰딩 설계 및 제조와 금형 중개서비스를 개발하는 3개 업체가 의기투합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들은 1년여동안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기존 제품으로는 시장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느낀 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트리플맥스는 일본, 미국 등의 제품을 비교 분석한뒤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의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회사를 찾아가 제품을 홍보하면서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트리플맥스는 지난해 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N.L.K사와 진천 산수산업단지내 부지 3만3천㎡에 1천700만불을 투자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미국 LA에 사무소 및 판매장 설치를 완료했고 일본 오사카와 유럽시장 교두보인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판매장 개설을 진행중에 있다.

트리플 맥스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면 올해 1,000만불(한화 105억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맥스는 골프카트, 산업용카트 등의 완제품과 부품, 배터리, 충전파트 등을 생산 판매하면서 기존 기능성 헬멧과 플라스틱 사출, 카본/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트리플맥스의 박철 대표는 "기술력은 인정을 받고 있지만 막상 사업화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충북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고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브리지언트의 심현보 대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정신을 가장 중요시 하면서 각자가 보유한 기술이나 경험, 아이템을 사업화 하기로 했다"며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우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일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내부 참여자간 협력과 업무지원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충북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합자회사 설립 등으로 협업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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