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혜원학교, 취약계층 빨래 걱정 덜어준다

금천동 행정복지센터와 세탁 지원 협약

2025.06.18 16:22:33

박종희(왼쪽)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행정복지센터 동장과 이영순 청주혜원학교 교장이 18일 청주혜원학교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세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 학생들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준다.

18일 청주혜원학교는 청주 금천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탁 지원 △대상자 발굴·연계 △지속 가능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청주혜원학교는 학생들의 졸업 후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대인서비스(세탁직무) 실습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설과 실습 시간을 이용해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금천동 행정복지센터는 협약을 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무료 세탁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필요시 기타 서비스 연계를 지원한다.

청주혜원학교는 발굴된 주민들의 무거운 이불 등 침구류를 무료로 세탁해 준다.

전공과 김민찬 학생은 "세탁물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포장하는 과정도 즐거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내가 진짜 직업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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