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버스 친절기사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시내버스 기사 친절도 평가를 실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시민평가단이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해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활공감정책단이 시내 순환노선(777, 888 등) 포함 총 6개 노선에 탑승해 기사들의 승객 응대 태도, 출발·도착 시간의 정확성, 정류장 정차 안전성 등 전반적인 서비스 항목을 꼼꼼히 평가했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모범 기사에게 표창을, 불친절 기사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버스회사 주관 친절 교육을 정례화하고, 현장 사례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민평가단을 활용한 친절도 평가를 시행한 이후, 불친절 민원은 줄고 친절 기사에 대한 칭찬이 꾸준히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
시내버스 업체들도 자체 친절 기사 포상 제도와 표창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점검과 교육을 통해 시민 중심의 고품질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