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 3일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는 11월 13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 보는 마지막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은 각자 학업 능력을 진단할 수 있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는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모의평가는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대상이며 8월 12일 실시되는 2025년도 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7월 2일로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응시 가능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