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관광객 안전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군내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상반기 운영실태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담당 팀장과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시설의 위생·안전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점검은 5일까지 한다.
점검 대상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장비의 위생, 안전 관리 실태와 관련 법령에 따른 소방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 마을별 운영성과, 관리시스템(RUCOS) 입력 현황 등이다.
마을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 취지에 맞춘 특색 체험행사를 얼마나 충실히 운영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군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금강모치 마을(학산면 지내리), 비단강숲마을(양산면 수두리), 원촌마을(황간면 원촌리), 시항골 마을(학산면 도덕리), 황금을 따는 마을(영동읍 임계리), 흙 진주 포도마을(영동읍 주곡리), 지내 권역 마을(학산면 지내리), 해평 산뜰애 마을(매곡면 강진리) 8곳이다.
이들 마을은 숙박과 함께 과일 따기 체험 등 마을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진 농촌 체험행사를 펼쳐 지난해 2만8천639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민과 농촌 간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주민 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하는 만큼 사소한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