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고등학교 2학년 이민규 학생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전국 사격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규는 지난 29일 열린 남고부 50m 권총 경기에서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해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31일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IBK기업은행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고 청주시와 충북체육회,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충북사격연맹이 후원하는 신설 전국대회로 유망 선수 발굴과 경기력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민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출전한 다섯 개 전국대회 모두에서 입상했다.
앞서 열린 제47회 충무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단체전 1위, 개인전 3위),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개인전 1위 및 대회신기록),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개인전 2위), 제8회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개인전 3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국가대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격 국가대표를 꿈꾸는 이민규는 방과 후와 주말에도 꾸준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양장학회의 지원을 통해 전지훈련과 실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박승룡 교장은 "이민규 학생은 탁월한 집중력과 강한 승부욕을 지닌 훌륭한 선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양고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과 국가를 빛낼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