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주최한 '제41회 소백산 철쭉제'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 중인 관광객들.
[충북일보] 단양군이 주최한 '제41회 소백산 철쭉제'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생중계된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는 축제 종료 직후 100만 회에 육박하며 단양 봄축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단양군과 철쭉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는 거리, 날씨,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요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개막식과 소백산 산신제, 철쭉 하모니 콘서트, 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단양군 공식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생중계는 고령층, 몸이 불편한 이들, 다른 지역 출향인과 해외 교민 등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축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시간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현장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년에는 꼭 단양에 직접 가서 느껴보고 싶다"는 반응을 남기며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단양군은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VOD) 형태로 상시 제공하고 있어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반 지역 축제 콘텐츠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중계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더 많은 이들과 단양의 매력을 나누기 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형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 철쭉제는 매년 봄 소백산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