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주요업무 성과 종합평가에서 청주·충주·진천·보은·옥천이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주요업무 시행 실적을 토대로 '2025 시군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5개 지자체가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6대 국·도정 목표와 117개 세부 지표(정량지표 102개, 정성지표 15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역 환경을 고려해 시·군별 목표 달성도를 알아보는 정량평가의 전체 달성률은 88.2%를 기록했다.
시·군별 성적은 진천군이 96%로 가장 높았다. 청주(92.1%)와 보은군·옥천군(91.1%)이 뒤를 이었다.
정성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군종합평가단에 의해 진행됐다. 충주시·청주시·진천군 순으로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작년보다 실적이 향상된 시·군은 정량평가에서 괴산(4.2%p↑)이, 정성평가는 청주(9.2%p↑)·증평(4.2%p↑)이 각각 뽑혔다.
세부 분야별 우수 사례를 보면 △감염병 관리·부동산·일반 행정(청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경제(청주, 옥천, 진천) △복지·보건·문화·산림·농정(청주, 진천, 충주) △교육·환경(충주, 청주, 제천) △안보·정보통신(진천, 충주, 청주, 제천) △균형발전(충주, 진천, 음성)이다.
종합 우수 시·군은 취약 분야에 대한 적절한 관심도 제고와 차별화된 대응 전략 유도를 위해 올해부터 별도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11개 시·군에 인센티브 19억 원을 차등 지급하고, 우수 시군·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청주 '책 배달 서비스', 충주 '다문화 엄마학교', 옥천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60개 우수 사례는 도 홈페이지에 올려 성과를 공유한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군종합평가는 도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우수 사례는 적극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