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방사선학과 김경현(3학년·사진) 학생이 '2025년 1회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adioactive Isotope; RI)'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RI 면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자격으로 방사선 관련 사업장에서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되기 위해 필수적인 자격이다.
특히 방사선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와 일반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험은 전국적으로 251명만이 최종 합격하는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10% 내외의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김경현 학생은 학부 재학생 신분으로 이 같은 고난도 시험을 통과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학과에서 운영한 비교과 프로그램 '원자력 기술 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해 꾸준히 시험을 준비해 왔다.
해당 교육은 △원자력 관계 법령 △방사선 취급 기술 △방사선 장해방어 △원자력 기초 이론 등 RI 시험 과목을 중심으로 실무에 기반한 학습이 이뤄졌다.
이기백 방사선학과장은 "김경현 학생은 뛰어난 책임감과 학습 태도로 끝까지 도전했고 이번 합격은 그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방사선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