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도내에서도 사과와 배 재배 면적이 큰 지역 특성상, 과수화상병 발생 시 지역 농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마련했다.
훈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이 실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화상병 발생 신고 △현장 예찰 및 의심 시료 채취 △진단 의뢰 및 확진 절차 △출입 제한 조치 △농가 상담 및 안내 △긴급방제 및 수령 측정 △손실보상 절차 △사후관리 등으로 이어졌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해로, 감염된 나무 전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는 치명적인 특성을 가진다.
현재까지는 치료약제가 없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예찰로 감염주를 제거하거나 폐원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의 역량 강화와 방제 체계를 구축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내 모든 과수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자가 예찰과 방역으로 병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