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침수 취약 시설인 지하차도 안전 점검에 나선다.
도는 오는 7일까지 과거 침수 이력과 홍수 위험 지도 등을 고려해 10곳을 표본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토목·전기 분야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지하차도 침수 시 신속한 대응체계, 수위 센서 점검, 자동 진입 차단시설 작동 여부, 배수펌프 가동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지하차도 상황별 대처 매뉴얼을 정비하고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전에 종합 침수대응 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합동 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도로 분야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종합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지하차도와 같은 침수 취약 시설의 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