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구려비 발견 45주년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충주시
[충북일보] 오는 18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상허홀에서 '동아시아 속 충주 고구려비의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성문화연구회와 동아시아고대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한다.
이 학술대회는 충주고구려비 발견 4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특히 2019년 새롭게 시도된 비문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 발표가 주목된다.
당시 연구에서는 비의 정면 상단에서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제목과 '영락7년세재정유(永樂七年歲在丁酉)'라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한다.
학술대회 주요 발표 내용은 △고광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충주 고구려비 발견 40주년 연구의 성과와 의의' △이재환(중앙대) 교수: '고구려 비문의 선후 관계 재검토' △이용현(전 경북대) 교수: '충주 고구려비에 보이는 4세기말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 △홍성화(건국대) 교수: '관련 사료를 통해 본 충주 고구려비 고찰-우벌성과 고구려 진출로를 중심으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 고구려 천하관의 재해석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남방 경략을 통해 충주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재고찰로 충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구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