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는 대전법원이 지난 22일 정명석 목사에 대해 중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24일 선교회 측에 따르면, “선교회는 창립자 정명석 목사 재판의 판결이 ‘종교와 성범죄’라는 강한 편견에 의해 절차적 정의가 훼손되고 ‘무죄추정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헌법적 원칙까지 무시된 결과라는 점에 대해 깊고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명석 목사는 지난해 선교회의 가르침과 신앙의 길을 달리한 자들로부터 성 문제에 관련된 피소를 당했으나 성실하고 당당하게 재판에 임했다. 언론 ․ 방송의 왜곡, 과장, 편향된 보도로 크나큰 피해를 입어 세상 앞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찍혔음에도 불구하고 사법권 독립이라는 엄연한 체제 아래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것을 굳게 믿었다. ‘종교와 성범죄’라는 편견을 배제하고 오로지 ‘사건에만 초점을 맞춘 공정한 절차의 재판’이 진행될 것을 믿고 성실히 재판에 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납득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선교회는 “어느 순간부터 재판 진행의 절차와 과정에서 ‘무죄추정주의 원칙’이 파기되고 상식조차 넘어선 재판부의 편향적인 태도가 수없이 확인됐다”며 “절차와 상식을 외면한 재판의 진행은 계속됐고, 결국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됐다. 본 선교회 성도들의 통분의 심정은 그 무엇으로도 억누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명석 목사는 어떠한 오해와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고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의로운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본 선교회 또한 정명석 목사와 뜻을 같이해 성실한 의의 싸움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회 측은 “결국 정명석 목사의 결백은 하늘과 땅에 분명히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잘못된 정의감에 도취된 언론의 채색으로 정명석 목사와 본 선교회의 순결한 모습이 거칠게 훼손됐으나, 정명석 목사와 본 선교회는 뼈를 깎는 수고와 노력을 다해 누명을 벗겨내고 사회에 희망과 보람을 더하는 선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