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개관 이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아 틀어지고 파인 대공연장 무대바닥 모습.
대공연장 무대의 상·하부 기계설비,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의 무대바닥, 조명기구 등이 사업 대상이다.
개관 이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아 파이고 삐걱거리는 무대바닥과 하부기계장치는 전면 교체된다.
안전과 직결되는 상부무대기계장치 및 계기장치는 공연연출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정비한다.
다양한 무대 연출을 위해 조명설비도 개선된다. 시는 스포트라이트 3종 등 190여개의 조명을 구입·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3월 중 실시설계 검토와 집행계획을 수립, 6월24일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관 20년을 맞은 청주예술의전당은 협소한 무대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수년째 안전문제와 공연 제약에 대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한 공연기획 관계자는 "청주예술의전당 시설 개선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숙원이었다"며 "안전한 무대에서 맘껏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돼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개선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이용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