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통합 추진 논란과 관련,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28일 통합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 "교통대 증평캠퍼스에 있는 유아특수교육학과를 충북대 사범대에 편입시키겠다는 충북대 통합 수용 의사를 적극 지지한다"며 "충북대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특수교육의 공적 책무성을 강화해달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통대는 지난9월 증평캠퍼스에 있는 유아특수교육학과를 소수 정원이라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해야 한다며 힘없는 학과의 정원을 줄이려 했다"면서" 전국 국립대 가운데 독립된 학과로 충북에 유일한 유아특수교육학과의 희소 가치를 폄하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교통대가 증평 캠퍼스에 있는 유아특수교육과를 폐과시키려고 교육부에 문의했는데, '폐과는 안되고 타 대학으로의 이전은 가능하다'고 하니까 교통대 총장이 '충북대에 유아특수교육과를 보내면 받아주겠느냐'며 '15명 입학정원에서 6명은 교통대 다른학과에 나눠주고 9명의 정원만 줄테니 받겠느냐'고 문의했다고 하는 충북대 교수회의 주장을 듣고 경악하고 분노를 금 할수 없다"며 "교통대 대학본부의 거짓 변명을 용납하지도,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교수들이 지난 10월부터 충북대 교수들과 대학 통합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