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4일 오후 증평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정원헌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침체된 재래시장 살리기에 당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할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14일 오후 증평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침체 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면밀한 분석과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한 대책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며, 이 같이 피력 했다.
이날 이 총재는 10.28 보선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선 정원헌 후보와 동행,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실질 경제 회복은 허상"이라고 비판 한 뒤 " 당력을 집중해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괴산·증평 통합 문제와 관련,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 통합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군과 군의 통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만일 통합을 추진하려면 지역정서와 통합 후 시너지 효과 등 전반적인 시각에서 명확한 분석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무엇보다 주민의견이 선행 된 다음에 이 문제(통합)를 풀어가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한편 이날 자유선진당은 이 총재를 비롯해 이용희 충북도당위원장, 류근찬(보령·서천), 이명호(대전 동구), 김창수(대전 대덕구), 박상돈(천안 을)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증평 재래시장을 돌며, 정 후보 지지를 당부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