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사용 모습
[충북일보] 세종시가 쯔쯔가무시병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3대를 공원에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병은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시민들의 야외활동 빈도를 고려해 새롬동 가득뜰 근린공원과 대평동 금강수변,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 등 3곳에 분사기를 설치했다.
신규 분사기는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무전원 방식이며, 양 옆의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구조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분사기 전면에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문구를 부착해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돕는다.
시에서 운영 중인 기피제 분사기는 모두 18대로 확대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