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와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5일 모산동 족구전용체육관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에 기원을 두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 학생,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제천 장엄유치원 어린이들이 바닷가에서 수거한 폐유리로 직접 키링을 만들어 얻은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담긴 손수건을 제작해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1부에서는 환경선언문 낭독과 함께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돼 △제천시장상 박정순, 민수옥 △시의회의장상 박종필, 박종구 △국회의원상 박범수, 이수진 △환경대 총동문회장상 엄숙자, 류영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상 박창화, 김만백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환경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풍선 터트리기, 팔씨름대회, 색판 뒤집기, 한궁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탄소포인트제' 가입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제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