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태규(왼쪽) 씨와 선이규(오른쪽) 씨가 4일 어머니인 김복한 복해가든 대표를 대신해 최재형 군수에게 보은군민 장학회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서 복해가든을 운영하는 김복한 대표가 올해도 (재) 보은군민 장학회(이사장 최재형 군수)에 장학금 200만 원을 내놓았다.
군에 따르면 김 대표는 4일 아들인 선이규·태규 씨를 통해 이 장학금을 최 군수에게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바 있다.
복해가든은 선병우 고가에서 30년 넘게 운영하는 닭 요리 전문 음식점이다. 80년이 넘은 한옥 고택에서 고풍스러운 멋과 정갈한 음식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을 전달한 선 씨는 "고물가 등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뜻을 담은 장학금이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