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 장미 터널, 초여름 낭만 속으로

'장미길의 향연' 개최, 버스킹·체험·먹거리로 절정 장식

2025.05.29 14:13:22

수천 송이 장미가 만개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단양군 단양읍 강변에 조성된 1.2㎞ 길이의 '장미 터널'.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의 강변이 화사한 장미꽃으로 물들며 초여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단양군 단양읍 강변에 조성된 1.2㎞ 길이의 '장미 터널'은 현재 수천 송이 장미가 만개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고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단양강을 따라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매년 5~6월이면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다.

터널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장미꽃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장미 조형물은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저녁 무렵에는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몰 무렵 단양강 너머 붉게 물든 하늘과 장미가 어우러진 풍경은 단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단양군은 장미 터널 일부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람의 매력을 더했으며 상시 꽃길 정비와 환경 미화에 힘쓰며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오는 6월 7일에는 장미 터널 일원에서 '장미길의 향연' 행사가 열려 절정을 맞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길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미 터널은 단양 초여름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라며 "단양소백산철쭉제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강변을 따라 장미꽃과 함께하는 산책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 터널 인근에는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등 주요 관광지도 가까이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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