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브랜드평판 순위표.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국 모든 기초자치단체 중 브랜드평판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2025년 5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자치시, 자치군,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전국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시는 평가 기준인 △참여지수(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지수(미디어 관심도) △소통지수(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커뮤니티지수(소셜에서의 대화량) 등에서 타 지자체와 비교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는 정책 및 사업의 성과는 물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온·오프라인에서 경청하고 이를 반영·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시정목표인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데서 찾았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등으로 약 1천10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해결하고 있고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 시민참여 소통 플랫폼 '청주시선' 운영 등에도 힘쓰고 있다는 자평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새단장하고 각종 이벤트로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지역화폐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는 지난 4월 기준 누적 발행액 2조1천1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는 전국 최대규모인 기업당 8억원으로 두텁게 유지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대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육성자금 고정금리를 인하(4.99%→4.59%)하고 대출 기간을 연장(3년→5년)해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신용회복, 경영 관련 컨설팅도 올해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엔 역대 최대규모인 30조9천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지역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기원 시 대변인은 "그동안 3천여명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실을 국내 브랜드평판 1위라는 성적표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명품도시'를 기치로 내건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에까지 청주의 브랜드를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