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관계자들이 지역 내 환경 분야 업체를 찾아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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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단양군이 지역 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 오수처리시설 운영 여부, 폐기물 관리 실태 등을 포함한 환경 분야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농약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의 하나로 추진됐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 연못 수 및 유출수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시료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 소속 환경연구사의 입회하에 수거됐으며 향후 정밀 분석을 통해 농약 성분의 잔류 여부와 수질 오염 가능성이 평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수처리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도 중점 점검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처리용량 대비 적정 운영 △슬러지 처리 상태 △무단 방류 여부 등으로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
또한 사업장 폐기물 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 점검도 병행됐다.
점검 결과 일부 골프장에서 폐기물 미신고 사례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법적 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보관 기준 위반 △처리업체 미계약 △불법 소각 및 방치 행위 여부 등도 함께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골프장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요인을 미리 방지하려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오수처리시설, 농약 사용지, 폐기물 취급 시설 등 환경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군민 건강과 자연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