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6월 초까지 지역 농가에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공급한다.
이상기후로 돌발해충 발생이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을 돕기 위한 조처다.
지역내 주요 농작물인 과수, 고추, 콩, 벼 재배 농가 6천342곳(4천693㏊)이 대상이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으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 있다.
이들은 작물의 즙액을 흡입해 생육을 약화시키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선 해충의 활동성이 낮고 약제 내성이 약한 약충기(성충 전 단계) 시기에 맞춰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짧은 시간에 급속히 확산하는 특성이 있어 조기 예찰과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작물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해충 발견 즉시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