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1구역 재개발·운천주공 재건축, 하반기 착공 돌입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재개…조합장 해임·보상 문제 등
7월 GS건설·대우건설 2천271가구 공동주택 착공 계획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8월 공동주택 착공 예정
두산건설 1천681가구 규모

2025.05.19 17:47:39

19일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청주시 흥덕구 운천주공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철거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께 공동주택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랜 기간 정체됐던 충북 청주시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착공에 돌입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분양예정이던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은 오는 7월 본격적인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08년 9월 정비 지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사직1구역은 그간 조합장 해임과 보상 갈등 등의 진통을 겪었다.

최근 해당 구역 내 종교시설을 제외한 기존 주민 이주와 건축물 철거를 끝낸 조합측은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까지 마쳤다.

오는 7월 착공하는 공동주택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12만5천804㎡ 규모 대지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동 2천271가구 규모로 착공될 계획이다.

조합측과 보상금 갈등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 취소소송을 제기했던 종교시설은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중 법원의 강제집행 절차 일정이 지정될 경우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문화유산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일부 유물이 출토됐으나 공사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의 부분완료조치 통보를 통해 모델하우스 조성이 진행 중이다.

서원구 사직동 247-1 일원인 사직1구역은 지난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수는 571명이다.

2019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남은 4~5동 건물 철거 공사를 거쳐 오는 8월께 공동주택 착공에 나선다.

조합은 기존 주민 이주와 관리처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

흥덕구 신봉동 528번지 일원 운천주공아파트 자리는 지하 2층·지상 31층 18개동 1천681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1986년 건립된 운천주공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조건부 재건축 결정을 받아 201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올해 하반기 내 계획대로 착공될 예정"이라며 "내년 중 사모2구역과 모충1구역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재개발 6곳, 재건축 4곳, 가로주택 5곳 등 15곳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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