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2025년 1분기 충북 여성 고용률이 56.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대표 유정미)은 13일 2025년 1분기 충북여성고용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분기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지속적인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기간 충북 여성 취업자 수는 40만1천 명이다. 지난해 대비 1만9천 명 늘었다.
특히 30대 여성 취업자 수는 6만3천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증가해 생산가능인구 내 핵심 연령층 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도내 성별 고용률 격차는 17.3%p로 지난해 동기(20.2%p) 대비 2.9%p 줄어들며 점진적 개선세를 보였다.
남성 고용률은 73.7%로 1년 전 보다 소폭 하락(-0.3%p)한 반면, 여성 고용률은 2.6%p 상승했다.
도내 여성 실업자 수는 1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천 명(45.5%) 증가했다. 여성 실업률은 3.7%로 0.9%p 상승해, 여성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여성 고용률은 2024년 1분기 이후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에도 56.4%로 충청권 1위를 유지했다. 충북 다음으로는 세종 54.5%·대전 53.7%·충남 53.0% 순이다.
강선애 연구위원(충북여성재단)은 "고용률 상승은 긍정적 신호지만, 실업률 증가와 성별 간 구조적 격차는 여전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지점"이라며 "1분기에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여성 구직자가 증가하지만 충분한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 여성 노동시장의 구조적, 계절적 특성이 지속되고 있어 여성이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년 1분기 충북여성고용동향은 재단 누리집(홈페이지 www.cbwf.re.kr)에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