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실버가요제가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자가 앵콜곡을 부르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문화회관에서 최근 열린 '제5회 실버가요제'가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충주시의 후원으로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연에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가 MC 송명정의 진행 속에 열띤 노래 경연을 펼쳤다.
경민, 채윤, 박원예, 이혜숙 등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경우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이어져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대상의 영예는 '옥수수옆에 당신을 묻고'를 열창한 지현동의 김영만(74)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으며, 충청북도 실버가요제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금상은 '평양아줌마'를 부른 노은면 백경숙(68)씨가, 은상은 '물방아 도는 내력'을 선보인 엄정면 임복순(81)씨가 차지했다.
동상은 '천년학'을 부른 수안보면 정영자(66)씨에게 돌아갔으며, 장려상은 '조약돌 사랑'을 열창한 수안보면 권덕원(69)씨와 '능금빛 순정'을 부른 교현안림동 신동성(71)씨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붉은 입술'을 부른 주덕읍 정연욱(76)씨와 '노래는 나의 인생'의 동량면 오정옥(69)씨에게 돌아갔으며, 이 외에도 6명의 참가자가 행복상을 수상했다.
류호담 회장은 "실버가요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는 행사"라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더 나은 여가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충주농협이 식수를, ㈜서울식품공업에서 빵을 제공했으며, 경연 전체 내용은 CCS충북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