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품은 일기장이 기적이 됩니다"

인추협 '올해의 스승' 충주 남산초 이영숙 교사 선정
만학도 출신 17년차 교사, 일기쓰기 지도로 인성교육 헌신

2025.05.14 16:19:32

이영숙 교사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남산초 이영숙(가운데) 교사와 4학년 3반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입상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2022년부터는 인추협 사랑의 일기 지도 강사 양성과정에서 기본 및 심화 지도 강사로 활동하며 일기쓰기 운동 확산에 기여했다.

2023년 그린일기장과 탐구생활 지도를 통한 환경교육, 2024년 '대통령님께 감사의 편지 보내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꿈과 인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 교사는 교과 지도뿐 아니라 100명이 넘는 청소년 단체활동을 자청해 매달 행사를 인솔하고, 10년 이상 시낭송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도록 이끌었다.

이런 헌신적인 교육활동은 2023년 11월 CJB청주방송 모닝와이드 생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인추협은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교육 현장에서 헌식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를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해왔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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