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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무흐산 문서 컬렉션'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흐산 문서 컬렉션은 7~8세기 중앙아시아의 고대민족이 남긴 역사적 활동을 기록한 문자 및 문서 기록물 80점이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30일 221차 이사회를 열고 이 문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했다.
센터는 이 문서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이슬람화 이전의 역사, 문화, 경제 및 일상 전반을 살펴볼 수 있고, 종교로 인한 변화상을 연구할 수 있어 많은 학자들에게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천400여년 전 이 문서를 제작한 고대민족은 소그드인으로 불린다.
이들은 투르키스탄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스키타이족 혹은 사카족으로 활동했다.
실크로드에서 가장 번성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윤명 센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설립한 국제기구가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되도록 주도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의미가 큰 성과"며 "앞으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록유산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