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국악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고 예술기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국악 예술 및 국악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시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국립국악원 분원의 충주 유치를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우륵 등 국악 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국악콘텐츠 허브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국비 100억, 도비 30억, 시비 7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국악을 도시 정체성의 핵심 요소로 삼아 지역 문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국내 최고 예술학교로, 전통예술원은 한예종 내 국악 관련 5개 학과와 1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교육 및 공연 전문기관이다.
성기숙 전통예술원장은 "충주시가 우륵이라는 뛰어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국악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충주 문화도시 사업이 든든한 동반자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며 큰 힘이 된다"며 "향후 국립국악원 분원을 충주에 유치하는 데에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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