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어린이 한글 체험전시인 '한글 탐정 기필코'가 다음 달 1일부터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28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김미희 작가의 아동 도서 '한글 탐정 기필코'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전시다.
책 속 주인공의 활동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해 어린이들이 직접 탐정으로 변신, 사건을 해결하며 한글과 전시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한글 탐정 신청서 제출, 사건 수사, 한글 작품 제작, 임명장 수여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놀이와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스티커로 꾸미는 우리말,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우리말 작품 만들기 등이 운연되며 현장에서 신청,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은 전시 공간에 전시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탐정으로 분한 사회자가 전시 소개와 '작가와의 대화',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또 김미희 작가의 '동화, 한글탐정 맛보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전 신청한 어린이 30명에게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이름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날 연휴인 5월 5· 6일에도 정상 운영된다. 관람·작품 제작은 현장에서 도우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 참여 신청과 전시 단체관람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및 한글문화도시사업팀 전화(044-850-8972)로 하면 된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에게 한글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