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미연(57·사법연수원 27기) 58대 청주지방법원장이 10일 취임했다.
조 신임 법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주지방법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출신의 조 신임 법원장은 휘경여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광주지법 예비판사로 일하다가 2000년 법관에 임명됐다.
청주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조 법원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 법관들에게 신망이 두텁다"며 "25년간의 법관 생활을 통한 풍부한 재판 경험과 결단력·포용력까지 갖춰 사법행정업무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