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활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출 농도 증가세

2024.12.17 17:28:30

노로바이러스 표본감시 신고 환자수.

[충북일보] 충북 지역 생활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농도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공공 하수처리장 6곳(청주·진천·덕산·옥천·충주·제천)의 유입하수에서 매주 검출 농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는 연중 지속적으로 검출됐고, 지난달 첫째 주(11.4)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월 둘째 주(12.9)와 비교하면 6개 하수처리장이 있는 지역에서 평균 노로바이러스 농도가 4.2배 증가했다.

연구원은 생활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 농도 검출이 증가하는 만큼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의 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검출 농도의 증가가 실제 환자 발생 증가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날씨에도 생존하며 적은 양으로 발병하는 특성이 있다.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오염된 물을 섭취할 때 발생 위험이 높다.

감염환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을 보인다. 환자와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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