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이 '온(溫) 맘(MOM) 다해 응원할게' 프로그램으로 수능을 앞둔 지역 세명고와 제천제일고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복지재단 실버복지관이 최근 이틀간 수능을 앞둔 지역 세명고등학교와 제천제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온(溫) 맘(MOM) 다해 응원할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수능을 20일 정도 남은 시점에 긴장하고 떨고 있을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격려 메시지가 담긴 응원 편지와 수험생을 힘 나게 해줄 간식 꾸러미를 오생일 어르신 대표의 덕담과 함께 전달했다.
오 어르신 대표는 "여러분들의 고생은 분명 결과로 나타나니 너무 떨지 말고 힘내라 그리고 항상 건강해라"며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응원 메시지와 간식 꾸러미를 받은 한 학생은 "편지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아이들이 다 울었다"며 "힘내서 수능도 잘 치르도록 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실버복지관 강양미 관장은 "노인이 돌봄의 대상에서 벗어나 선배 시민의 자세로 1·3세대 통합의 중요한 주축이 되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